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혹시 요즘 이런 생각 해본 적 있으세요?
- "요즘 따라 너무 피곤한데 이유를 모르겠어…"
- "먹는 건 그대로인데 살이 자꾸 쪄…"
- "왠지 기운이 없고 무기력해…"
이런 증상들이 단순한 피로나 기분 탓이 아니라, ‘호르몬’ 문제일 수 있다는 사실!
그게 바로 ‘갑상선’이에요.
갑상선? 갑상선기능저하증? 쉽게 설명하면요
갑상선은 목 앞쪽, 목젖 바로 아래에 있는 작은 나비 모양의 기관이에요.
이곳에서 ‘T3’, ‘T4’라는 호르몬을 만들어내는데요.
이 호르몬들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(몸의 에너지 사용)를 조절해요.
근데 갑상선이 제 역할을 못하면? 호르몬이 잘 안 나오겠죠?
그렇게 되면 우리 몸은 기초적인 에너지 대사조차 힘들어져요.
이게 바로 갑상선기능저하증이에요. 쉽게 말해, 몸 전체 대사가 느려지는 상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.
갑상선기능저하증의 원인 – 왜 이런 일이 생길까요?
생각보다 다양한 원인이 있어요. 대표적인 걸 소개해드릴게요.
1. 하시모토 갑상선염 (자가면역질환)
가장 흔한 원인이에요.
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이 갑상선을 공격하는 건데요, 쉽게 말해 ‘내 몸이 내 몸을 공격하는’ 상황이 되는 거죠.
특히 여성에게 많고, 가족 중에 같은 질환을 겪은 사람이 있다면 유전적인 영향도 받을 수 있어요.
2. 갑상선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후
갑상선암이나 혹(결절) 때문에 수술하거나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, 갑상선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할 수 있어요.
3. 요오드 섭취 문제
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의 재료예요.
너무 적게 먹어도 문제, 너무 많이 먹어도 문제가 될 수 있어요.
미역, 김, 다시마를 매일같이 과하게 먹는 경우도 주의가 필요하답니다.
4. 특정 약물 복용
정신과 약(리튬), 부정맥약(아미오다론) 등 일부 약물들이 갑상선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.
약을 장기 복용 중이라면 의사 선생님과 상담해보는 게 좋아요.
5. 뇌하수체 이상
조금 드물지만, 갑상선을 조절하는 호르몬(TSH)을 만드는 뇌하수체에 문제가 생기면 갑상선이 기능 저하될 수도 있어요.
주요 증상 – 이런 신호가 계속된다면?
사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증상이 조금씩 천천히 나타나서 처음엔 잘 모르고 지나칠 수 있어요.
하지만 어느 순간 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 걸 느끼게 되죠.
대표적인 증상은요:
- ✔️ 아무리 자도 피곤하다
- ✔️ 체중이 늘어난다 (먹는 건 똑같은데!)
- ✔️ 평소보다 더 춥게 느껴진다
- ✔️ 변비가 생기고 해소가 잘 안된다
- ✔️ 피부가 건조하고 머리카락이 빠진다
- ✔️ 우울감이 있고 집중이 잘 안 된다
- ✔️ 생리 불순, 임신이 어렵다 (여성의 경우)
이런 증상들이 하나 이상 계속된다면, 단순히 '기분 탓'이 아니라 건강 신호일 수 있어요.
진단은 어떻게 할까?
갑상선기능저하증은 피 한 방울로 쉽게 진단할 수 있어요.
병원에서 TSH, Free T4 수치를 체크하면 대부분 알 수 있어요.
검사 항목 | 의미 | 이상 시 |
TSH | 뇌하수체에서 나오는 갑상선 자극 호르몬 | 수치가 높으면 갑상선 기능저하 의심 |
Free T4 | 갑상선에서 직접 만들어내는 호르몬 | 수치가 낮으면 호르몬 생성이 부족한 상태 |
치료 방법 – 호르몬만 채워주면 OK!
갑상선기능저하증은 다행히 약으로 조절이 가능한 질환이에요.
주로 레보티록신(levothyroxine)이라는 합성 호르몬제를 매일 1번 복용하게 되는데요,
약 복용 시 주의할 점:
- 공복(아침 기상 직후)에 먹는 게 흡수율이 좋아요
- 칼슘/철분제와는 2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복용
- 수치는 정기적으로 체크해서 용량 조절 필요
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좋아질 수 있으니,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 보세요.
예방할 수는 없을까?
완벽한 예방은 어렵지만, 평소 생활습관으로 갑상선 건강을 챙길 수 있어요.
✔️ 요오드는 적당히!
요오드는 미역, 다시마, 김 등에 많이 들어있어요.
하지만 과도한 섭취는 오히려 갑상선에 부담을 줄 수 있어요. 하루 권장량은 150μg 정도니까 참고하세요.
✔️ 스트레스 줄이기
스트레스는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자가면역 질환의 방아쇠가 될 수 있어요.
명상, 가벼운 운동, 충분한 수면이 큰 도움이 돼요.
✔️ 면역력 높이기
비타민 D, 셀레늄, 아연 같은 영양소도 갑상선에 좋아요.
특히 비타민 D 부족은 자가면역 질환과 관련이 깊기 때문에, 햇볕 쬐기 + 보충제를 활용해도 좋아요.
✔️ 정기 건강검진 필수
가족 중 갑상선 질환이 있거나, 피로/무기력/체중 변화 등이 느껴진다면 1년에 한 번은 혈액검사로 확인해보세요.
일상 속 갑상선기능저하증 체크리스트
- 자고 일어나도 피곤하다
- 식욕이 없는데 살이 찐다
- 갑자기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
- 손발이 찬 편이다
- 우울하거나 무기력하다
- 평소보다 변비가 심하다
- 생리 주기가 들쭉날쭉해졌다 (여성)
3가지 이상 해당된다면, 가까운 내과나 내분비과를 찾아 검사 한 번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려요!
마무리하며
오늘은 몸의 작은 기관이지만,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는 ‘갑상선’, 그리고 그 기능이 떨어졌을 때 나타나는 **‘갑상선기능저하증’**에 대해 이야기해봤어요.
피로, 체중 증가, 무기력함 등은 단순한 일시적인 증상이 아닐 수도 있어요.
혹시 나도 해당되는 것 같다면, 너무 미루지 말고 병원에서 간단한 피 검사 한 번 받아보세요.
조기 발견이 가장 큰 예방이고 치료니까요 :)
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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